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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SPA 브랜드 옷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본인이 직접 보고 샀던지 주변에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던지 말이다. 시작은 이러했다. "오! 이런것도 나왔네." 잡지 같은 것에서 보던 옷, 한번쯤 입어보고 싶었던 그런 옷들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어 너무 좋았다. 요즘에도 그렇다. 그냥 지나다니다 뭐 새로 나온거 없나 구경가보면 작은거라도 하나 사게 된다. 비슷한 스타일의 비슷한 컬러 옷을 별 부담없이 산다. 상품 업데이트의 주기는 처음 국내에 들어올때보다 점점 빨라 지고 있고 브랜드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 두개씩 큰 부담 느끼지 않으며 사던 옷들이 어느덧 방에 한 가득이라 이제 좀 부담이다. 그리고 결제 일이 다가오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그 부담되지 않던 가격들이 날 괴롭힌다. 아마 그들도 그걸 잘 알고 있을꺼다. "우리가 이걸 좀 더 저렴한 원단으로 좀 더 저렴한 자재들을 이용해 개도국에서 대량 생산한다면 많이들 사겠지. 그리고 아마 사는 것에 많은 사람들은 부담을 느끼지 못할 것이야." 너무 잘 파고든다. 보통의 주말이면 H,U,Z,T,M 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 같다. 이런 브랜드들은 마케팅 팀이 일을 참 잘하는 것 같다. 사람 심리 파악을 이렇게 잘하는 것 보면 말이다. 이번달 역시 나는 눈덩이 처럼 불어난 카드값과 만날것 같다. 가끔은 꽤 괜찮은 저렴한 옷을 찾아 열심히 발 품 팔던 SPA 없던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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